안녕하세요.

여행자 huns 입니다.

 

몽골에 갔던 기억이 너무나 좋았어서 이러저리 찾아보다가 하이몽골리아를 알게되었네요.

여행과 사람을 좋아하는지라 일 년에 꼭 해외를 두 번 이상은 나갔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렇지 못해 슬픕니다.

그래도 이렇게 정보 공유하며 조금씩 달랠려합니다. 곧 다시 하늘 길이 열리는 날이 오겠죠?

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은 몽골이예요.

첫 번째로 너무나 잘 맞는 여행사를 만났고,

두 번째로 너무나 좋은 동행을 만났고,

세 번째로 운이 좋았기 때문이죠. (여행 시기, 날씨 그리고 별빛까지 다 좋았어요.)

2018년 5월에 에어부산을 통해 특가 티켓을 잡아 25만원에 엄청난 가격에 구입했었고,

가이드 비용 및 용돈까지 해서 총 70~80정도 들었던 것 같아요.

어딜가더라도 4박5일 일정에 이 정도의 여행비로 알차게 다닐 순 없을 것 같아요.

아쉽게도 직장인인지라 길게 휴가를 내진 못해서 고비사막까진 가지 못했지만,

가이드분께서 일정에 맞는 좋은 코스를 추천해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재미있게 다녀왔어요.

코로나가 풀리는대로 일정 길게 잡아서 고비를 향해 다시 떠나보려 합니다.

다행히 동행도 비슷한 나이(20대 초반)의 친구들에다가 비슷한 주량?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.

마트에 들릴 때 마다 물보다 보드카를 더 많이 샀던 기억이....

보드카는 칭키스칸 실버랑 골드를 엄청 많이 마셨어요.

다시 입국 할 때 옷 사이사이에 보드카를 꾸겨넣고 갔습니다...하핳

몽골 여행을 하면서 여러 여행지도 도는 것도 좋았지만 드 넓은 초원에서 밥먹고 얘기하는게 제일 좋았어요.

아직도 기억나는 건데 끝 없는 길을 푸르공타고 가다가 전망 좋은 곳에 차를 대고 테이블을 펼치고

밥을 해먹던 게 기억나네요.

저녁엔 전통 게르에서 현지인이 직접 잡은 양고기도 먹고 물론 보드카도 한잔.....

사막이다 보니 씻는 부분에 있어서 열약한 부분도 있지만, 이런걸 즐길려 몽골온거죠~

몽골에 왔으니 낙타도 타고 말도 타고 신나게 돌아댕겼습니다.

(제주도 말체험과 차원이 다르더군요...)

여행에 있어서 긴 이동시간이 있다보니 가이드분들 하고도 친해졌는데,

가이드 두 분이 커플이시더라구요! 몽골인 남자친구 그리고 한국인 여자친구!

신기하면서도 멋있었습니다. 두 분 다 서로 한국어/몽골어 다 잘하십니다.

여행이 끝나면 영상을 만들어주시는데... 퀄리티 대박... 드론으로 찍어서 너무 좋습니다.

운전기사분도 마동석 같은 덩치를 가지셨지만 너무 친절하시고 늘 웃어주십니다.

다들 너무 보고싶습니다.

지금 동행 그대로 다시 고비를 향해 달려갈께요!

그땐 20대 초반이였는데 이젠 20대 후반이겠네요.

그땐 아침 해 뜰 때까지 술 마셨는데 이젠 힘들겠죠? 체력이...

아 다시 가고프다.. 몽골

• 여행 일자 : 2018년 5월 (4박 5일)
• 여행 업체 : 코몽어드벤처 (Insta. @komong_adventure.jainy, Kakao. airuvluscai)